‘비만치료제 대박’ 일라이릴리 순익 호조…주가 7%↑

재원 :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NYS:LLY)의 순익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급등했다.

ai 투자 : 일라이릴리[연합뉴스 자료사진]

3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장 중 한때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전일보다 7.8% 급등한 795.39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일라이릴리는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5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 년 전의 조정 EPS였던 1.49달러보다 순익 규모가 훨씬 커진 셈이다.

일라이릴리의 1분기 EPS는 월가의 예상치인 2.46달러도 상회했다.

일라이릴리의 1분기 매출은 87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급증했다. 다만, 1분기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인 89억2천만달러에는 약간 못 미쳤다.

일라이릴리는 올해 순익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회사는 올해 전체의 조정 EPS가 13.5~14달러 범위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앞서 발표된 가이던스인 12.2~12.7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는 424억~436억 달러로, 기존 전망보다 20억달러가량 높아졌다.

일라이릴리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라이릴리가 내놓은 신약인 젭바운드는 1분기 동안 5억1천740만달러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7천억달러를 넘어서는 일라이릴리는 최근 뉴욕증시에서 M7(magnificent 7) 종목에서 테슬라를 대체할 수 있는 종목으로도 주목받았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00% 가까이 급등했고, 올해 들어 32% 이상 올랐다.

관련 종목: 일라이릴리(NYS: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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