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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中 손절한 '오일머니' AI 기업에 2조원 투자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2조원대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AI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과 UAE 간의 ‘기술 동맹’ 가속화로 ‘오일 머니’를 앞세워 AI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복안이다.

브래드 스미스(왼쪽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과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G42 회장, 샤오펑 G42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계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G42)15일(현지시간) MS는 G42에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MS는 G42의 일부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사장이 G42의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의 골자는 MS가 G42에 첨단 AI 칩을 사용한 MS 서비스의 판매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MS의 투자 계약에 따라 G42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서비스의 개발 및 배포를 위해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를 사용하게 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의 관계로 인해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아온 G42는 미국 정부와 협상된 보안 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NYT는 “G42와 공유하는 AI 제품에 대한 일련의 보호조치가 포함되며 무엇보다 G42 운영에서 중국산 장비를 배제하는 합의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우리는 UAE와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G42과 긴밀히 협력해 다음 단계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MS와 G42는 UAE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 AI 및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양사 파트너십으로 AI 개발자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도 조성해 다양한 AI 인력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샤오펑 G42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42의 AI 역량과 MS의 강력한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함께 운영의 지평을 넓힐 뿐 아니라 혁신을 위한 새로운 업계 표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계약은 UAE가 AI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석유 부국인 UAE의 기술 야망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FT는 분석했다. 또 중동에서 UAE의 AI에 대한 관심 및 투자가 남다른 가운데 미국과 UAE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번 MS의 투자는 G42가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한 이후에 이뤄졌다고 FT는 강조했다. G42는 오픈AI, 엔비디아, MS 등 미국 기업뿐 아니라 중국 화웨이와도 협력해왔는데 작년 미국 정부는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G42에 중국과 관계를 끊으라고 경고했다. 이에 G42는 대(對) 중국 디리스킹(위험 제거)을 원하는 미국 파트너사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보유 중이던 중국 기업인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이번 MS와의 투자 계약이 중국과 관계 단절에 대한 대가인지에 대한 질문에 샤오펑 CEO는 FT에 “M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결정에 집중해 글로벌 규모로 역량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G42는 AI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아부다비투자청(ADIA)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친동생이기도 한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보좌관이 실소유주로 꼽힌다. G42는 최초의 아랍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자이스(Jais)’도 개발했다.

# MS# AI

GBTC, 상장 3개월 만에 비트코인 보유량 절반으로 줄어

주식 :

출처=게티이미지뱅크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BTC 보유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investing :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BTC 보유량은 31만 1621개로 상장일 대비 약 50% 감소했다. GBTC의 운용자산(AUM)은 출시일인 지난 1월 11일 287억 달러(약 39조 7294억 1000만 원)에서 이날 기준 198억 달러로 31% 줄었다.

블랙록, 피델리티 등이 ETF를 새로 출시한 것과 달리 그레이스케일은 폐쇄형 펀드였던 GBTC를 ETF로 전환했다. GBTC는 경쟁사보다 수수료율이 높다.

더블록은 GBTC가 출시 당일 사실상 10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전날 기준 점유율이 37.3%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GBTC의 뒤를 추격하는 블랙록의 IBIT는 같은 날 32.2%의 점유율을 확보했고, 피델리티의 FBTC는 17.8%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BTC 현물 ETF 시장으로의 자금 순유입은 둔화하고 있다. IBIT는 이날 734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GBTC에서 1억 101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하면서 BTC 현물 ETF 순유출이 36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연구 책임자는 “가격 상승 모멘텀이 멈춰 투자자들이 주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출시된 BTC 현물 ETF가 보유한 자산 총액은 약 84만 BTC에 달한다. BTC 총 공급량인 2100만 개 중 4%를 넘게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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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A]한유미 “여자배구 김연경 은퇴 이후 생각해야…유소년 활성화 필요”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두번째 연사로 나온 한유미 KBSN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한유미의 배구 인생’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산업 발전의 동력인 전문성 있는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한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 SMSA)’는 올해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더 화려한 강사진과 알찬 강의로 꾸며진다. 16일 첫 강을 시작으로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 22강으로 진행된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유미 KBSN 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이 한국 여자 배구의 달라진 위상을 분석하며, 여자 배구 인기를 지속하기 위해 선수들의 경쟁력이 더 향상돼야 하고 유소년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유미 해설위원은 16일 서울 순화동의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2회 일간스포츠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연사로 참석해, 앞으로 여자배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짚었다.

한유미 위원은 “여자 배구는 김연경 때문에 인기가 많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도쿄올림픽 때 4강에 오른 활약이 인기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70% 이상 여자 배구 팬이 많아졌다. 김연경은 대체불가한 선수”라고 밝혔다.

다만 김연경이 은퇴한 후의 여자 배구는 걱정이 된다고 했다. 지난해 은퇴를 언급했던 김연경은 거취를 묻는 질문에서 “내년 시즌에 많은 팬을 위해 한 번 더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유미 위원은 “여자 배구에 많은 인기를 차지하는 김연경이 은퇴한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 김연경이 은퇴하면 관중 수가 줄고 시청률도 많이 떨어질 텐데, 지금의 인기를 어떻게 잘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배구인들의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역시 김연경과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성적이 부진해졌고, 자연스레 팬들의 관심도 줄어들었다. 한유미 위원은 “V리그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워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던 김연경이 국내 V리그로 돌아오면서 팬들의 관심 역시 한층 커졌다. 케이블 TV 시청률은 1%만 나와도 잘 나왔다는 평가를 받는데 여자 배구 시청률은 무려 2%를 웃돈다.

정관장 구단 같이 특이한 케이스도 있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제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인도네시아)를 영입하면서 인도네시아 팬들을 사로잡았다. 배구 구단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수 10만명을 돌파한 채널에 수여하는 실버 버튼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역시 28만명을 돌파했다.

여자 배구의 늘어나는 인기에 팬 문화와 마케팅까지 달라졌다는 게 한유미 위원의 분석이다. 한 위원은 “구단, 연맹이 레플리카 및 굿즈를 제작하고 멤버십 선예매 제도를 시행하는 등 인기 스포츠에 걸맞은 마케팅 방식을 따르고 있다. 선수들도 팬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모든 배구인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유미 위원은 V리그의 경쟁력이 세지 않다는 점, 배구 선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에 공감했다. 한 위원은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조금만 잘해도 그 이상의 대우를 받는 것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선수들이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유소년 층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예전에 축구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처럼 유소년 배구 선수를 키우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의 실력을 부각시키고 좋은 지도자가 지원해 준다면 나중에 좋은 선수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16일 오후 서울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두번째 연사로 나온 한유미 KBSN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한유미의 배구 인생’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

비트코인 반감기 말고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 미칠 요인 – 니덤앤컴퍼니

investing : Investing.com – 니덤앤컴퍼니는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암호화폐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최신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비트코인 블록 보상 감소가 주요 업계 플레이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ai주식/주식ai : 니덤앤컴퍼니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6~7만 달러를 유지한다면, 반감기가 EBITDA 마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 고비용 생산자와 비트코인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채굴업체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마라톤 디지털(NASDAQ:MARA)과 같은 회사는 특히 이러한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니덤앤컴퍼니는 코인베이스(NASDAQ:COIN)와 로빈후드(NASDAQ:HOOD)와 같은 기업의 경우, 반감기 이후 다양한 비트코인 가격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두 플랫폼이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약 4만 5천 달러까지 하락하는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제한적인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어플라이드 디지털(NASDAQ:APLD)과 컴포시큐어(NASDAQ:CMPO))는 영향이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덤은 이전 비트코인 반감기 동안의 가격 및 해시율 성과에 대한 과거 분석을 제시하면서, 일반적으로 초기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두 가지 지표 모두 반감기 이후 안정화되고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2024년 반감기 직후 해시율이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직후에는 회복되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니덤의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경우 사이퍼 마이닝(NASDAQ:CIFR), 라이엇 블록체인(NASDAQ:RIOT),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NASDAQ:BTDR))와 같은 저비용 생산업체에 대한 선호를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6~6만 5천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이러한 업체들은 반감기와 관련된 위험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해시율이 크게 증가하거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마라톤 디지털과 같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비용 생산자는 엄청난 부정적인 영향에 직면할 수 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 드는 예상 현금 비용은 3만 6천 달러에서 5만 2천 7백 달러로 현재 가격 수준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의 가격 가정 하에서 채굴이 여전히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가치를 약간 하락시킬 수 있는 “뉴스에 파는”(sell the news) 상황을 포함해 반감기 이벤트의 다양한 결과를 고려했다. 지정학적 위기가 약세장으로 이어지는 등 더 심각한 하락 시나리오에서는 특히 비트코인 관련 수익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러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니덤은 반감기 이벤트 자체로 인해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2020년 반감기 동안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그해 3월 코로나19 폭락과 그해 말 디파이(DeFi) 여름 정점 같은 큰 시장 움직임에 가려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이란-이스라엘 분쟁과 같은 글로벌 이슈는 계속해서 암호화폐 거래량의 변동을 일으켜 시장에 반감기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채굴업체에 대한 영향

니덤의 보고서는 2024년 반감기는 해당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에게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반감기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때마다 채굴업체의 마진이 더 줄어들고 비즈니스 모델에 장기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직면한 몇 가지 위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Bitdeer Technologies): 전쟁과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암호화폐와 위험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예상보다 적은 폭 또는 느린 속도의 금리인하와 비트코인 채굴을 둘러싼 규제 강화 등이 있다. 또한, 더 저렴한 전력에 접근할 수 있는 업체들의 채굴 경쟁이 급증하는 것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거나 불리한 암호화폐 규제, 자연재해로 인한 운영 중단, 엄격한 환경 규제, 공급망 중단,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상황 악화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헛 8 마이닝(Hut 8 Mining):거시경제 여건 악화 또는 예상보다 적은 폭의 금리인하로 인해 계획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거나 기계 비용이 상승하면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자본 지출에 투자하는 헛 8의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

디지털 홀딩스(Digital Holdings): 가격 하락, 규제 문제, 자연재해로 인한 운영 중단, 시장 상황 악화 등 사이퍼 마이닝과 유사한 위험을 공유한다.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불리한 암호화폐 규제, 자연재해, 엄격한 환경법, 예상보다 높은 전력 비용, 비트코인 현물 가격 하락, 공급망 문제 등에 특히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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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남들이 스타크래프트 할 때 음악, 어느덧 20년 됐네요"[인터뷰]

페퍼톤스신재평[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아 20곡을 준비했어요. ‘참 풍성한 앨범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네요.”

2인 밴드를 표방하는 듀오 페퍼톤스(PEPPERTONES·신재평, 이장원)가 새 앨범 ‘트웬티 플렌티’(Twenty Plenty)로 17일 돌아온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신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두 멤버는 앨범 앨범에 앞서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해 20주년 및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우선 신재평은 “시간이 참 빨리 갔다. 한 해 한 해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덧 20주년이 된 것 같다”면서 “엄청 대단한 일처럼 축하받는 게 부끄럽고 쑥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장원은 “10주년 기념 공연을 했을 땐 10주년이란 타이틀이 붙이느냐 마느냐가 우리끼리 논란이었는데, 이번엔 20주년을 기념하는 무언가를 해야했다는 생각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팀을 만들 때부터 홈페이지에 ‘SINCE 2004’를 내걸어 뒀는데,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보니 그게 관록 있는 맛집 같은 느낌을 내주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이장원두 사람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99학번 동기다. 동행을 이어온 시간은 이미 진즉 2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

신재평은 “굉장히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며 같이 일을 했다. 이렇게 계속해서 곁에 있는 친구가 있고, 그런 친구와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결혼한 이장원은 “‘친구와 어떻게 일을 같이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하던 (배)다해가 요즘은 20주년이 됐다고 하니 ‘부럽다’고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남들이 스타(스타크래프트)할 때 우린 음악 만들어’ 하는 게 멋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거였다”고 결성 당시를 돌아보면서 “(신)재평이가 제 멋대로 사는 저와 계속해서 함께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데뷔한 페퍼톤스는 이듬해 발매한 1집 ‘컬러풀 익스프레스’(Colorful Express)로 대중과 평단의 귀를 모두 만족시키며 주목받았다.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 ‘슈퍼판타스틱’(Superfantastic), ‘세계정복’, ‘에이프릴 펑크’(April Funk), ‘바이크’(Bike) 등을 수록한 앨범이다. 이후 이들은 경쾌하고 명랑한, 이른바 ‘뉴테라피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신재평20주년 기념 앨범인 ‘트웬티 플렌티’는 기존 발표곡들을 후배 아티스트들이 재해석해 부른 리메이크 곡들을 수록한 A 사이드(A Side) ‘서프라이즈’(SURPRISE!!)와 미발표곡들과 새롭게 작업한 신곡을 담은 B 사이드(B side) ‘리와인드’(<<REWIND)를 함께 엮은 2CD로 구성했다. 각 CD에 10곡씩 총 20곡을 ‘트웬티 플렌티’에 눌러 담았다.

리메이크곡 제작 계기를 묻자 신재평은 “회사(안테나)와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다가 20주년이니까 20곡을 내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왔고, 20곡을 갑자기 쓸 수 없으니 리메이크를 떠올리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섭외는 회사가 주도해서 추진해줬는데, 저희 공연장에 와봤다는 후배들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리와인드’에 담은 곡들에 대해선 “다른 노래들과 잘 섞이지 않아서 기존 앨범들에 수록하지 못했던 노래들이 대부분”이라면서 “10곡을 추리는 과정에 가장 긴 시간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패자부활전이자 회고록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하며 미소 지었다. 2CD의 타이틀곡인 ‘라이더스’에 대해선 “음반 기획을 마치고 나서의 생각과 정서를 담아 마지막에 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

무려 20곡으로 구성한 앨범을 제작하는 건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은 일. 그런 점에서 볼 때도 페퍼톤스는 복 받은 팀이다. 소속사 안테나를 이끄는 유희열이 팬카페 회원 출신일 정도로 페퍼톤스의 음악의 열혈 팬이기 때문.

신재평은 “저희와 (유)희열이 형은 되게 오래되게 오래된 관계이고 그렇기에 서로 신뢰하는 감정이 있다”면서 “저희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안테나가 나아가는 길에 있어 변화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진득한 자세로 믿으며 활동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재평은 “(유희열이)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당연히 많은 응원을 해주었고, 사적으로 좋다는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20주년 기념 만화페퍼톤스포근한 둥지에서 20주년을 맞은 페퍼톤스는 앨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청춘물 만화책 발간, 단독 공연 개최 등을 준비 중이다. ‘레디, 겟, 셋, 고!’를 제목으로 붙인 만화책의 경우 공식 SNS 계정에 티저컷을 공개해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신재평은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하지 않았던 걸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부끄럽지만 재미있는 이벤트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장원은 “연말까지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20주년 활동의 중심에 있는 앨범 ‘트웬티 플렌티’에 대해선 “이전 앨범들처럼 관통하는 메시지는 없지만, 페퍼톤스의 20년을 다룬 앨범이니 괜찮은 서사시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이렇게 지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앨범 트랙리스트

1CD ‘SURPRISE!!’

1.SUMIN-계절의 끝에서

2.잔나비-행운을 빌어요 *타이틀

3.LUCY-Ready, Get Set, GO!

4.나상현씨밴드-New Hippie Generation

5.이진아, 정동환-공원여행

6.wave to earth-검은 산

7.유다빈밴드-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8.Dragon Pony-데네브

9.스텔라장-청춘

10.권순관-Thank You

2CD ‘<<REWIND’

1.rewind

2.라이더스 *타이틀

3.코치

4.불쑥

5.dive!

6.스퀴즈번트

7.왜냐면..

8.home

9.늦여름하늘

10.Freshman(remix)

파월 의장의 정책 인내심 발언에 미국 금리 선물 하락

카지노 : 미 연준의 정책 변화 궤적을 예측하는 금리 선물은 오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포럼에서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준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원 : 파월 의장은 “최근 데이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그러한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시장 참여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통화 정책의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연준의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습니다.

금리 선물 가격의 하락은 시장 기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이제 연준이 연중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2주 전만 해도 금리 선물 시장이 연말까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금리 선물 가격의 조정은 잠재적 금리 인하 속도와 규모에 대한 투자자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합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완화되면서 시장 전망은 통화 정책 조정에 대한 신중하고 신중한 접근 방식에 더 가깝게 맞춰지고 있습니다.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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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덕에 성큼 다가온 근대 이전 세계

[미디어스=김홍열 칼럼]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AI 솔루션이 개발 중에 있고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9월 ‘AI로 한문 고서 번역해 문화유산 접근성 높인다’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고서 번역 작업을 도와주는 AI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번역 솔루션은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대전광역시 한밭도서관,전주 문화원 등 11 곳에서 터치 키오스크 형태로 시범 서비스 실시 중에 있다. 지금은 일부 특정 장소에서만 운영되고 있지만 금년 연말에는 모든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PC나 모바일 앱 기반의 솔루션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브랜드 네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한문 고서 번역 플랫폼이 최종 개발되면 꽤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TRI가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92%의 인식 정확도, 85점의 번역 정확도를 갖는 고서 한자인식 및 번역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나와있다. 인식 정확도는 다양한 서체로 쓰인 한자의 표준 형태를 번역 솔루션이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느냐를 판별하는 정도를 말한다. 이 정도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번역된 고서를 이해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이 솔루션을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인식정확도와 번역정확도는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ETRI는 보도자료에서 이 솔루션을 통해 “국민들의 한문고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관에 소장된 고서와 함께 개인소장 고서에 대한 기록 문화유산 저변 확대와 활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가장 의미 있게 다가오는 표현이 ‘접근성’이라는 단어다. 그동안 국민 대부분은 근대 이전 문학이나 역사, 철학서를 읽을 수없었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이후로도 한글로 쓰인 근대 이전 서책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우리가 익히 아는 홍길동전, 구운몽, 사씨남정기, 배비장전 등 수십 권과 일부 대하소설류의 장편소설 등이 있을 뿐이었다.

서책은 대부분 한자로 쓰였고 조선 이전은 모두 한자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한문 공부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고서 독해를 전혀 할 수 없었다. 해방 이후 정부는 대중교육을 실시하면서 한글에 기초한 국어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만들어 한자 교육은 한문 독해로 연결되지 못하고 기껏해야 기초 한자를 암기하는 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이런 정책으로 단기간에 국민 문맹률은 낮아지고 문해력은 상승하는 긍정적 결과는 가져왔지만 근대 이전 문학과 학문에 대한 접근과 이해는 피상적 수준으로 급속히 떨어지게 되었다. 같은 민족이고 역사를 공유하고 있지만 근대 이전 사람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중고등학교에서 근대 이전 문학과 사상에 대해서 공부할 때 취급할 수 있는 서책은 한글로 쓰인 일부에 국한되었다. 대부분의 교사가 한문독해를 할 줄 몰랐고 따라서 학생들 역시 책 제목 정도만 외우는 수준에서 끝나고 말았다. 그나마 한자 교육도 교육과정 개편 등으로 인해 필수과목에서 제외되면서 기초 한자마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학생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한자에서 기원된 한글표기 국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어휘사용이 부적절해 벌어지는 해프닝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일본이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병행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렇다고 다시 교육과정에 한문독해를 위한 과정을 포함시킬 수도 없는 일이다. 이럴 때 적절한 솔루션이 등장한 것이다. ETRI가 만든 번역 플랫폼이 한자와 한글로 양분된 근대 이전과 근대 이후의 두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이 솔루션이 제대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일반인들 모두 근대 이전 세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원하는 책을 골라서 읽을 수 있다. 자주 접하다 보면 책 속의 의미들이 현현되면서 근대 이전 조선인들의 삶과 철학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게 된다. 더 이상 독해할 수 없는 다른 세상이 아니라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세상으로 재구성될 수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는 있다. 그러나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다. 그동안 언어 문제로 사실상 다른 나라였던 근대 이전의 한반도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도움으로 현재와 이어진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다. 보도자료에는 다음과 같이 ETRI 강현서 호남권연구센터장의 멘트가 언급되어 있다. “한자를 모르는 일반인들도 고서를 쉽게 접해 우리나라 문화기록유산인 고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디 이 멘트처럼 관심 있는 사람 모두가 일차적으로 고서에 대해, 다음으로는 근대 이전 우리 선조들의 삶과 학문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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