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한낮 25도 이상…낮과 밤 기온 차 15~20도

이재영 기자기자 페이지아침 8~16도·낮 19~28도…수도권·충청·전북 짙은 안개대기질 좋지만 오전 한때 중서부 초미세먼지 짙고 동쪽 황사 영향

investing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26일 한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기온은 주말까지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ai 투자 :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평년기온(최저 5~11도·최고 18~22도)을 웃돌겠다.

서해상 고기압 영향에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뛰겠고 이에 낮과 밤 기온 차가 15~20도로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3도와 26도, 인천 12도와 22도, 대전 12도와 27도, 광주 13도와 25도, 대구 13도와 27도, 울산 13도와 24도, 부산 15도와 21도다.

전반적으로 날이 맑겠지만 제주는 흐리고 낮부터 저녁까지 5㎜ 미만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는데 이는 제주남쪽해상에 기압골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겠다. 나머지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해상에 당분간 해무가 끼겠다.

따뜻한 서풍이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 탓에 배편이 끊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26일 대기질은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오전에 인천과 경기남부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강원영동과 경북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인천과 경기남부 초미세먼지는 고기압 때문에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축적된 탓이고, 강원영동과 경북의 경우 대기 상층으로 지나가는 황사가 일부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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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주민들 “LNG복합발전 2호기 발전사업 추진 철회하라”

큰사진보기 ▲ LNG복합발전 2호기 발전사업 철회하라! 안동시 풍산읍의 LNG복합화력발전소 인근 주민 약 80명이 “발전사업 추진을 철회하라”며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쳤다.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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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준공한 안동시 풍산읍의 한국남부발전 안동천연가스발전소 1호기에 이어 2호기 건설을 추진하자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오전 10시 30분 안동복합발전소2호기반대주민대책위원회(아래 반대위) 약 80명은 안동시청 정문 앞에서 “LNG발전소 1호기도 못 참겠다. 2호기는 원천 불가”를 외치며 발전소 유치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자리에서 반대위는 우선 지난 2011년 11월 안동시와 한국남부발전이 체결한 LNG 복합발전소 2호기 건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설명회와 공청회도 제대로 개최하지 않고 진행하는 발전소 2호기 증설을 반대한다”며 “2014년부터 417MWh급 발전용량의 발전소 1호기가 가동된 10년 동안 이미 유해물질 배출로 인해 정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피해를 입어 왔는데 2호기 증설은 절대 허가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큰사진보기 ▲ 2호기는 안 속는다!주민들은 “LNG발전소 1호기도 못 참겠다. 2호기는 원천 불가”를 외치며 발전소 유치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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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따르면 미세먼지 배출문제는 최신 집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는 석탄화력발전소와 비슷하며, 최신 집진설비를 한 경우라도 1/3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는 석탄화력발전소는 해안에 위치하여 바닷바람에 희석돼 피해가 적은 것으로 인식되나, LNG발전소는 도시에 인접해 있어서 더욱 위협적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또 감사원은 지난 2020년 9월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서 LNG발전소는 가동 초기에 정상적인 LNG 연소가 일어나지 않아 질소산화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가동개시·재가동 5시간과 가동중지 2시간 동안에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허용돼 제재는 못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남부 LNG화력발전소 1호기를 가동한 지난 10년동안에 년중 200회 이상을 재가동하며 연평균 120톤의 질소 산화물을 배출해 왔다. 10년간 질소산화물 총배출량은 1174톤에 이른다.
큰사진보기 ▲ 환경운동엽합 김수동 공동대표집회에서 김수동 대표는 “기후단체솔루션에서는 국내 가스발전소 배출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를 예측했는데 매년 859명 정도가 조기사망에 이른다고 했다”며 LNG발전소의 주민 피해를 우려했다.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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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반대위는 “우리지역은 이미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에서 대규모 소각시설을 운용하고 있다”며 “현재 1호기 가동 중에도 주민들이 실제 겪은 환경 피해 사례가 다수 있으므로 환경조사가 실제 주민생활지역인 반경 2km 이내 신도청, 풍산읍, 괴정, 매곡, 오미, 소산, 신양리, 현예, 직산 등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형 지역에 오염물질 배출 기준 초과로 건강·환경·재산권에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며 “1호기 건설 시 합의한 사항도 10년이 지나고 있지만 지켜지지도 않고 있는 상황에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피해만 묵살되고 있다”고 반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동뉴스에도 실립니다.

의대교수 사직 움직임 '미미'…정부는 특위출범 '의료개혁' 박차(종합2보)

홈사회전체뉴스의대교수 사직 움직임 '미미'…정부는 특위출범 '의료개혁' 박차(종합2보)

송고시간2024-04-25 21:29

교수 사직효력 발생 첫날 '폭풍전야'…"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어"교수들, '사직서 효력 발생' 놓고 법률 자문하기도정부 "이탈 규모 크지 않을 것"…두려운 환자들 "교수들까지 나가면 큰일"특위, '필수의료 강화' 등 의료개혁 박차…의협·전공의 빠진 '반쪽 출범'

ai 투자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김정진 오진송 권지현 기자 =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돼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25일 의료 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ai주식/주식ai :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은 당장 교수들의 뚜렷한 이탈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무더기 사직이 현실화할까 봐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수리 예정인 사직서가 없다며 실제로 병원을 떠나는 의대 교수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두 달 넘게 풀리지 않는 의정(醫政) 갈등을 지켜보는 환자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 강행과 ‘주 1회’ 휴진을 예고하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정부는 이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첫 회의에 끝내 불참했지만, 정부는 특위 출범을 통해 의료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빅5’ 병원 “뚜렷한 움직임 없어”…시간 흐르며 점차 나타날 수도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등 ‘빅5’를 비롯한 주요 대형병원은 이날 당장 뚜렷한 사직 움직임은 없다고 전했다.

담당 의사의 사직으로 인해 수술이나 외래진료 일정을 조정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것은 아직 없다고 한다.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 대다수는 현장에 남아 환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서 제출 시기가 다른 탓에 그 효력이 발생하는 날이 분산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은 사직서 제출의 효력이 발생하는 ‘첫날’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사직 효력이 발생해 병원을 떠나는 교수들이 점차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의원회 등도 ‘이날부터’ 사직이 시작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직서 제출 후에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바로 사직하지 않고, ‘사직 희망일’을 추후로 잡은 교수들도 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근무 종료 시점을 ‘8월 31일’로 잡았다. 돌보던 소아 신장질환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연계하는 등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교수들이 지난달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해 이후 쭉 이어진 것으로 안다”며 “사직을 희망하는 날짜가 다르기도 하고,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 (병원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병원을 떠나지 않았더라도 사직 의사를 분명히 나타낸 교수들도 있었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범섭 교수는 진료실 앞에 붙여둔 자필 대자보에서 “현재 대한민국 의료는 정치적 이슈로 난도질당하고 있다”며 “큰 회의감과 무기력함으로 사직서를 일단 제출했다”고 알렸다.

장 교수는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현 정부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 교수들, ‘사직서 효력 발생’ 놓고 법률 자문하기도

이처럼 사직서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가 다를뿐더러, 절차적·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직서가 한 달 후 효력이 발생하는지 애매모호한 경우도 있다.

일부 의대에서는 교수들이 쓴 사직서를 교수 비대위가 모아서 가지고 있으면서 총장 등에게 제출하지 않은 사례들도 적지 않았다. 의대 학장이 가지고 있으면서 대학 본부에 전달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에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의 효력을 놓고 법률 자문을 받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최용수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받은 쪽에서 ‘미개봉’으로 익명 상태라, 유효성이 있는지 자문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성대의대 사직서 효력은 내달 1일부터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사직서를 의대에 접수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사 표시가 됐다고 보고 사직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현재 교수들의 사직서는 학장 차원에서 갖고 있으나, 일단 학장이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의대에 접수된 것으로 보고 진행할 수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규정에 따라 (교수들이 떠나는 시점은) 대부분 오는 30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이날 사직서 수리가 예정된 교수는 없으며, 교수들이 한꺼번에 이탈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교육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대학 본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의대 교수는 대학 본부 소속으로 병원 진료와 대학 강의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수로 불리지만, 병원에만 소속된 교수는 병원장에 사직 의사를 표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지난 한 달간 대학 총장과 병원장에 실제 사직서를 낸 교수가 전체의 7% 상당인 800여명에 불과하다거나, 대학 본부에 접수한 건 80명 정도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정부는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형식적·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입장이다.

◇ 정부 ‘진화’에도 환자들은 불안 극심…”환자들은 죽으라는 거냐”

정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당장 진료와 수술을 눈앞에 둔 환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주요 대형병원이 이미 수술을 절반 이상 줄였고, 외래도 20∼30%가량 축소한 상태에서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질 경우 의료공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당장 내주부터 시작되는 대형병원의 ‘휴진’도 환자들의 불안을 부채질한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달 30일 하루 일반 환자의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응급·중증 환자 진료는 지속한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가 소속 교수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진료 중단을 제안하는 데 대한 교수들의 입장’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627명의 44.7%에 해당하는 280명이 ‘전면 참여하겠다’고 했다. ‘부분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도 201명(32.1%)에 달했다.

배우경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실제 휴진 참여율은 설문 결과와 많이 달라질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못 하는 분도 있을 수 있어서 얼마나 참여할지는 30일 돼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달 30일 하루 휴진하고, 내달 말까지 매주 하루 휴진한다.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도 내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겠다고 예고했다.

고려대 의료원 교수 비대위 역시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주 1회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유지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환자들은 당장 변화를 느끼지는 못한다면서도 의료공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외래병동에서 만난 김명배(77) 씨는 “교수님들까지 나가면 정말 큰 일이다. 환자들은 죽으라는 것 아니냐”며 “우리 같은 환자들이야 상황을 잘 모르지만, 하루빨리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발족…의사단체 끝내 불참

정부는 이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발족하며 ‘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졌다.

특위는 의대 증원 문제 대신 의료개혁 과제 중 우선순위가 높다고 의견이 모인 4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상반기 내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4개 과제는 ▲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다.

특위는 내부에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공정보상 전문위원회 등을 꾸려서 운영하기로 했다.

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21명의 민간위원 그리고 기획재정부·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 5개 부처의 장관과 금융위원장 등 6명의 정부위원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위원장을 빼면 공급자단체 추천 10명과 수요자단체 5명, 전문가 5명인데, 정부는 공급자단체 10명 중 6명을 의사·병원에 각각 3명씩 배분했다.

의사단체로는 의협과 대전협, 대한의학회에 1명씩 배정됐는데, 이들 단체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위원 3명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

‘반쪽짜리’ 특위라는 비판에 직면한 정부는 의사 단체에 조속한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협과 대전협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의) 장을 열어놨으니 당사자이면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두 단체가 조속히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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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소 전 총리 만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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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소 전 총리 만난 트럼프이 뉴스 공유하기URL이 복사되었습니다.본문 글자 크기 조정

ai주식/주식ai : (뉴욕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만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와 접촉면을 넓히려는 해외 유력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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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재판 분리·병합 결정… 이화영 선고 연기 가능성

큰사진보기 ▲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4.19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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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재판 분리·병합 결정이 내려졌다. 그동안 김 전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같은 혐의인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로 기소됐지만, 횡령 등 개인 혐의가 더해져 다른 관계자들과 함께 별도로 재판이 진행중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이 전 부지사 선고 일정에 변수가 생겼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지난 23일 김 전 회장 재판에서 재판부는 김 전 회장과 또다른 피고인인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해 분리·병합 결정을 내렸다.

다음날인 24일 검사는 공소장변경허가신청을 냈다.

분리·병합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최소한 김 전 회장의 혐의 중 대북송금 부분은 이화영 전 부지사와 방용철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의 재판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크다. 두 재판은 모두 수원지법 형사 11부(재판장 신진우 부장판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럴 경우 6월 7일로 예정된 이 전 부지사의 선고가 연기될 수 있다. 이 전 부지사 재판은 모든 심리가 끝나 선고기일만 남은 상황이지만, 김 전 회장 재판은 아직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전 부지사 측 김현철 변호사는 “아직 법원으로부터 (사건이 병합된다는) 관련 내용을 들은 바 없다”면서 “우리 사건에 김성태가 포함되면 6월 7일까지 판결문을 다 쓰기엔 시간이 상당히 촉박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김 전 회장 공판에서 재판부는 재판 병합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공판 시작과 동시에 일정을 설명하면서 “관련 사건(이화영 재판)의 진행 경과가 이 사건에 영향받을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며 “아시다시피 동일 재판부가 동일 쟁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이화영)의 선고 기일이 지정돼 있지만, 이 사건(김성태)이 관련 사건 선고기일에 맞춰 동일한 날짜에 하는 건 아니”라면서 “5월 중순까지 심리를 진행하고 선고는 관련 사건 선고가 끝나고 한두 달 뒤에 할 수도 있다”라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에 검찰은 “관련 사건 진행을 고려할 때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겠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지난해 2월 3일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은 몇차례 추가 기소가 이어지면서 1년2개월째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년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는 불구속 상태다.

그는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을 위한 비용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납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를 이화영 전 부지사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또한 그룹 임직원 명의로 세운 5개 페이퍼컴퍼니 자금 538억 원을 횡령하고, 계열사에 11억여 원을 부당하게 지원했으며, 다른 회사 주식을 시세보다 78억 원 비싸게 매수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선고만 남겨놓은 이 전 부지사 사건은 총선 이후 소위 ‘수원지검 연어 술판 회유’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과 수원지검이 연일 공개적으로 공방을 주고받고 있고, 여기에 민주당과 검찰총장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겹벚꽃 만개한 생가, 난설헌의 굴곡진 삶이 안타까웠다

큰사진보기 ▲ 꽃밭으로 변한 난설헌생가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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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 지금쯤 강릉 난설헌생가에는 겹벚꽃이 활짝 피었으리라. 버스로 다섯 시간을 달려 묵호에 도착했다.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를 앞마당으로 들여놓은 묵호등대 근처 숙소 주인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짐을 풀고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놓았던 그리움을 한껏 풀어내렸다.

24일, 차를 빌려 타고 난설헌생가에 갔다. 순두부 끓이는 고소한 냄새가 퍼지는 초당마을 솔숲 속에 차를 세우고 허초희, 그녀의 흔적을 따라 들어갔다. 만개한 분홍빛 겹벚꽃으로 둘러싸인 난설헌 생가는 마치 솜씨 좋은 화가가 정성 들여 그려놓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집안 마당도 꽃천지로 변해 있다. 사랑채에 교산 허균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난설헌의 재주를 일찍부터 알아본 가족들
큰사진보기 ▲ 10분 거리에 경포호가 있는 초당동 솔숲속에 단아하게 앉은 난설헌생가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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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의 아버지인 초당 허엽은 슬하에 허성, 허봉, 허균, 세 아들과 딸 난설헌을 두었다. 그는 딸의 재주를 일찍부터 눈여겨보고 세 아들과 똑같이 글을 가르쳤다고 한다. 특히 둘째 오빠인 허봉은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면 여동생을 위해 귀한 책을 일부러 구해오기도 하고 친구였던 손곡 이달에게 누이의 글공부를 부탁하기도 했다.

손곡 이달은 조선시대 삼당시인(三唐詩人)중의 한 사람으로 서얼 출신이다. 신분의 한계로 불우한 일생을 보낸 이달의 삶은 난설헌의 동생인 허균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고 허균은 당시로서는 개혁적인 소설 ‘홍길동전’을 쓰게 되었다.
큰사진보기 ▲ 총명하고 진취적이었으나 이단아로 낙인찍혀 결국 역적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 허균. 소설 홍길동전에서 그의 개혁적인 사고의 한 편린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생전에, 불행하게 죽은 누이의 글을 모아 중국과 일본에서 난설헌시집이 발간되게 했으며 난설헌의 시가 칭송을 받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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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총명하고 진취적이었으나, 이단아로 낙인찍혀 결국 역적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는 생전에, 불행하게 죽은 누나의 글을 모아 중국과 일본에서 난설헌시집이 발간되게 했으며 난설헌의 시가 칭송을 받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내외 담을 지나 안채로 들어갔다. 조선의 반가(班家)에서 볼 수 있는 내외 담은 가옥 내부를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지키며 남녀의 공간 사이에 만들어져서 남녀가 내외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정갈한 마당 한쪽에 모란꽃이 탐스럽게 피어있다.

난설헌 영정 앞에 섰다. 모란꽃만큼이나 고운 얼굴이 슬퍼 보이는 것은 그녀의 아픔과 고통이 내게 슬픔으로 투영된 탓일까.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란 난설헌은 열다섯 살에 김성립과 혼인을 하게 된다. 불행의 시작이었다.
큰사진보기 ▲ 난설헌 영정.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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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의 단꿈은 잠시. 김성립은 아내의 뛰어난 글솜씨와 자신이 자주 비교되자, 점점 아내를 멀리하고 기방 출입이 잦아졌다. 급기야는 집을 나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 허엽이 객사하고 허봉과 허균이 유배를 가는 등 친정이 몰락하자 시댁의 냉대는 심해지고, 두 아이마저 잃은 난설헌은 병을 얻어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스물일곱의 나이에 요절하고 만다.

난설헌은 뛰어난 재주를 지녔음에도 시대가 품어내지 못한 불운의 시인이었다.
큰사진보기 ▲ 난설헌의 시(詩) ‘채련곡’ 당시 도학을 추구하던 다수의 선비들은 규방의 아녀자로서 한시를 지어 이름이 집밖으로 알려지고 내용이 또한 천박하다고 비난하였다고 한다.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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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앞에 서서 그녀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조선에 태어난 것, 여자로 태어난 것, 김성립과 혼인한 것, 이 세 가지가 한스러웠다는 난설헌의 굴곡진 삶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생가 바로 곁에 있는 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강릉 허씨 5 문장으로 불리는 허엽, 허성, 허봉, 허난설헌, 허균의 시비가 서 있다. 두 아이를 잃은 슬픔을 쓴 난설헌의 작품, ‘곡자(哭子)’를 읽노라니 그녀의 애절한 심정이 내 마음을 울린다.

오는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초당동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 ‘나, 난설헌’이라는 주제로 난설헌 문화제가 열린다.
큰사진보기 ▲ 풍성하고 아름다운 진분홍빛 겹벚꽃.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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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 주위로는 초당순두부집들이 많다. 난설헌의 아버지 초당 허엽이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추어 두부를 만들었는데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자 자신의 아호를 붙여 초당 두부라 했다고 전해진다.

생가를 찾을 때마다 초당순두부를 먹는데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난설헌생가에서가슴 시리고도 아름다운 봄을 만났다.
큰사진보기 ▲ 아름다운 난설헌생가.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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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진보기 ▲ 생가 곁에 있는 소나무숲. 난설헌 문화제를 알리는 등이 달려있다. ⓒ 김숙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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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태양광’ 손에 든 바이든, 기대된다

큰사진보기 ▲ 미 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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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이었던 지난 22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산림공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했다.

“모두를 위한 태양광(Solar for all) 프로그램으로 90만 가구가 처음으로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수 백 만 가구가 공과금에서 연간 400달러 이상을 절약하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모두를 위한 태양광?

미국내 저소득층은 월급의 30%를 전기, 가스, 난방 등 에너지 비용으로 부담하고 있지만, 대부분 임대주택이나 아파트에 살고 있어 태양광 설치 접근성이 낮다.태양광 장점은 알지만 초기 설치비도 부담이고 결정적으로 집주인과의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환경보호청(EPA)에서 설계된 정책이 바로 모두를 위한 태양광(Solar for all) 프로젝트이다. 대략 이런 구조다.

– 집주인과 세입자가 동시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
– 무이자 대출 등 태양광 설치비 장벽을 넘을 수 있는 지역대출제도 적극 지원.
– 지역별 사업주체로 영리 기업 참여 제한시키고 공공기관이나 공공-민간 위원회 등 60개 비영리 사업자 선정해 공공성 높임.
– 사업목적은 온실가스 배출 및 대기오염 절감 / 저소득층의 과도한 전기요금 부담 절감 / 한 번도 재생 에너지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25개 주 및 준주에서 분산형 태양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장 개척.

세부추진내용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조금씩 달라보인다. 예를 들어 버몬트주의 경우 이런 사업계획 내용을 갖고 있다.

‘저소득층 및 소외 계층 주택 소유자의 지붕, 영구적으로 저렴한 관리형 아파트 건물의 지붕 및 부지, 주거용 커뮤니티 어레이에 수천 개의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인센티브와 조직구조, 정책을 제공할 것입니다. 주택 소유자와 저렴한 주택 거주자 및 임차인에게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배터리 저장 시스템 설치와 전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온실가스 절감 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택 소유자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백업 발전기를 교체하고 추운 기후 열 펌프와 같은 다른 온실 가스 절약 장치를 채택하게 됩니다. 또 버몬트에서 민간 자본이나 다른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대출 자금 및 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사업 기간 이후 추가적인 태양광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미 환경보호청 누리집의 모두를 위한 태양광 사이트

미 환경보호청(EPA)은 이번 보조금이 전국의 60개 신청 기관에 배분되며 프로그램 기간 동안 저소득층 가구 전기 요금 절감액은 80억 달러(10조 9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연방정부 입장에서는 70억 달러 써서 80억 달러의 요금절감효과를 저소득층에게 제공한다는 확실한 손익계산이 가능한데, 이는 초기 설치비용이 높지만 한 번 설치하면 20~30년간 안정적인 전기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시설의 특성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시민주도 태양광 협동조합을 펼치고 있는 분들 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정부나 지자체의 태양광 사업 지원은 엄밀하게 말해 ‘지원’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햇빛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초기 마중물 역할만 잘 해주면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기후대응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저소득층을 위한 태양광 사업을 정부가 지원하면서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가디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혜택의 최대 40%가 지역 사회로 전달되는 기후정의40(Justice40)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과거 1930년대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숲가꾸기, 국립공원 보전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독려하며 큰 성과를 봤던 ‘민간인 자연보호 봉사단’을 모델로 하는 자원봉사정부조직 ‘미국 기후봉사단'(American Climate Corps)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당신의 기후관련 경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런 문구로 시작되는 미국 기후봉사단 누리집에는 청년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청정에너지 보급 및 산불 예방, 해양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기후 관련 봉사활동에 종사하며 유급 일자리와 함께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들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기후봉사단은 재생에너지, 환경보존 및 기후 탄력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직들이 미국 36개 주(워싱턴 DC부터 푸에르토리코까지)에서 약 2000명의 청년 활동가를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설명했다.’ (가디언)

기후정책 차별화에 나선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후보와의 힘겨운 대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기후정책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화석연료 배출 논란이 되고 있던 알래스카 정부 소유 부지의 석유 및 가스 사업에 제동을 거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지구의 날(22일) 모두를 위한 태양광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날은 물 정책, 그 다음날은 청정 교통 정책 등 요일별로 명확한 기후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라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화요일의 주제는 모든 지역사회를 위한 깨끗한 물이 될 것이다. 수요일은 미국의 청정 교통 미래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목요일에는 전력 부문의 오염을 줄이고 미국 전력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중점을 둘 것이며 금요일에는 더 깨끗한 공기와 더 건강한 학교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가 있을 것’ (가디언, 2024.4.22)

미국 대선 레이스를 꼼꼼하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후 자체를 부정하는 절반 가량의 유권자들과 함께 기후 정책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트럼프 진영, 이에 맞서 기후정책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효과를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 그리고 현실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IRA까지, 이것만 잘 봐도 ‘경제’를 살리면서도 기후대응을 빠르게 해야하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실질정책들을 많이 배울 것 같다.

[참고자료]
– Richard Luscombe, ‘Biden marks Earth Day with $7bn ‘solar for all’ investment amid week of climate action’ (Guardian, 2024.4.22)
– 미국 환경보호청 ‘모두를 위한 태양광’ 누리집 https://www.epa.gov/greenhouse-gas-reduction-fund/solar-all
– 미국 백악관 ‘기후정의40’ 누리집 https://www.whitehouse.gov/environmentaljustice/justice40/
– 미국기후봉사단 누리집 https://www.acc.gov/

덧붙이는 글 | * ‘오늘의 기후’는 지상파 최초의 주7일 ‘기후’ 방송으로 FM 99.9 MHz OBS 라디오를 통해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 30분 분량으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을 통해서도 시청,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문화산책] 뮤지컬 작곡

재원 :

류자현

주식 : 지난해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어린이 국악 뮤지컬 ‘어린 왕자’의 작곡 및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어린 왕자’라는 세계 명작을 국악과 접목하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작곡 작업이 마무리되고 이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려 한다.

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별을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배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어린 왕자는 우정, 사랑, 책임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결국 자신의 별로 되돌아가길 결심한다. 사막에서 어린 왕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비행기 조종사는 어린 왕자를 통해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대부분 어렸을 적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새로운 감동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2024년도 어린 왕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기존 작품을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각색이 되었으며 어린이 ‘미오’가 할아버지 ‘부지’와 사막여행을 하며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어린 왕자라는 작품을 뮤지컬화하기까지는 정말 여러 사람의 협업이 필요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해주시는 PD님, 연출, 조연출과 배우, 안무감독, 작가, 무대 디자이너, 소품, 또 무대 뒤에서 도움 주는 조명, 음향, 무대 감독을 비롯한 다양한 스태프 등 뮤지컬 작업은 정말 여러 사람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뮤지컬에서 음악은 다른 예술 분야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페라는 음악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지만, 뮤지컬은 연기, 무용(안무)과 함께 극의 다양한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어린이 뮤지컬이어서 음악적으로도 아이들과 그리고 함께 관람하는 어른들까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쉽게 이해되지만 깊이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작품이었다. 배우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음악도 조금 더 깊이가 생기는 것 같다.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간 만큼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2024년 버전의 어린이 국악 뮤지컬 ‘어린 왕자’는 5월3일부터 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채로운 출연진과 화려한 무대, 조명 그리고 생동감 있는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5월 가정의 달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류자현<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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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

김주수 의성군수(오른쪽 셋째)와 군 관계자 등이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앞줄 오른쪽 셋째)를 비롯한 전국 21개 시·군 단체장이 농식품부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뒤 한 자리에 모여 결의를 다지고 있다.

ai주식/주식ai : 경북 의성군이 동부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

의성군은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전국 21개 시·군 단체장과 농식품부가 체결한 농촌협약은 기초 지자체 주도로 수립한 농촌생활권 발전 방향을 토대로 ‘365생활권 조성’ 등 공동의 농촌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된 제도다

이 협약을 근거로 농식품부와 해당 지자체는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농식품부는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해 사업을 전담할 부서 설치를 위한 조직개편과 추진체계 작동, 생활권·여건·계층분석 등에 착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선 생활권을 동부생활권(10개 읍·면, 의성읍·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금성·봉양·안평면)으로 선정하고, 이에 따른 ‘농촌 공간전략’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등을 수립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공모에 선정됐으며, 농식품부와 전문가 등의 자문과 승인을 거쳐 농촌협약 대상사업을 확정했다.

한편, 농촌협약에 따라 의성군은 2028년까지 5년간 △대상사업(366억원) △연계사업(758억원) 등에 모두 1천124억이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의성읍 중심지활성화사업(150억원) △금성·봉양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1단계 80억원) △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안평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2단계 7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27억원) 등이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생활SOC시설 확충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체계 구축 등 정주여건 개선과 농촌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협약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동부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
마창훈기자 [email protected]

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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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농식품부# 농촌협약

울산교육청, 교원 개인정보 보호 업무 역량 강화

재원 :

(포탈뉴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원의 개인정보 보호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최근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를 제작해 각급 학교와 기관에 보급했다.

주식 :

울산교육청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연간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124쪽 분량으로 만들었다.

개인정보 보호 내부 관리계획,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대응 절차, 개인정보 파일 정비 등을 13개 항목으로 배치하고 항목마다 근거, 업무 시기, 방법,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는 각급 학교와 기관 개인정보 보호 업무 담당자를 위해 시교육청 업무 담당자가 직접 제작했다.

울산교육청은 25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전 학교와 기관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29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와 기관에 보급한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를 토대로 연간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교육 이후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하도록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 서식 상담(컨설팅),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보호 업무 맞춤형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업무용 PC에 불필요한 민감정보나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업무상 꼭 필요한 개인정보는 암호화할 수 있도록 재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개인정보 업무에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학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전 기관과 학교에서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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